올댓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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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챙겨 나가야 할 것들이 많다. 장갑·모자·머플러 등 매서운 추위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줄 아이템에 손이 간다. 최근에는 외투보다 더 멋스러운 액세서리들이 많이 쏟아져 겨울에 움츠러들었던 우리의 스타일을 한층 업시켜주고 있다. 올 겨울, 따뜻하면서도 스타일까지 완성시켜주는 윈터 액세서리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1. 머플러(muffler)
목을 조금만 따뜻하게 해줘도 체감온도가 몇 도씩이나 올라간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겨울에 머플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매년 여러 종류의 머플러를 만날 수 있다. 카렌 워커의 2015 F/W에서는 아우터와 비슷한 계열의 니트 머플러를 매치하여 데일리 아이템의 느낌으로 선보였고, 발렌시아가·로제타 게티·폴 카 등은 다양한 색상의 퍼머플러를 선보여 작년과 제작년에 이은 퍼머플러의 강세를 과시했다. 올해는 특히 발렌시아가에서 선보인 것처럼 구멍을 끼워 여밀 수 있는 스톨 느낌의 퍼머플러가 강세. 길게 늘어뜨리거나 벨트에 고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타일링 가능하다.
How To Wear muffler Scarves This Fall-Winter 2015-2016
How To Wear muffler Scarves This Fall-Winter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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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자(hat)
이번 시즌 살을 에는 매서운 바람에 머리를 보호해 줄 겨울 모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 가장 강세를 띠는 것은 베레모. 할머니 옷장에서 꺼내 입은 듯한 빈티지 스타일을 멋지게 선보인 구찌는 정장·드레스·밍크코트 등 다양한 의상에 매치해 베레모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법을 선보였고, 레베카 밍코프는 울 소재로 된 카우보이 스타일의 챙이 넓은 모자를 선보여 레트로 느낌과 보헤미안 무드를 자아냈다. 미니멀한 옷차림을 금세 멋스럽게 변신시켜주는 페도라도 있다. 펠트 소재의 페도라를 블랙 앤 화이트 의상에 매치해 매니시한 연출법을 선보인 엠마누엘 웅가로의 런웨이도 눈여겨볼 만하고 니트 소재에 귀까지 덮는 스타일로 최고의 보온성을 자랑하는 안나수이의 트레퍼햇도 이번 시즌 강세다. 스트리트 패션의 대명사인 비니에 스팽글·꽃장식 등을 더해 화려함을 더한 아이템들도 많으니 특별한 날 착용하면 좋을 듯하다.
Trendy Hat style for FW 2015
Trendy Hat style for FW 2015
Trendy Hat style for FW 2015
Trendy Hat style for FW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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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갑(gloves)
손끝까지 시린 겨울 날씨를 대비해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철저히 준비를 한 듯하다. 특히나 올 겨울은 사이하이 부츠에 이어 장갑도 팔뚝까지 덮는 롱글러브가 대세. 프라다와 알렉산더 맥퀸에서 선보인 타이트한 롱글러브는 다이어트 욕구까지 자극할 뿐만 아니라 팔뚝을 날렵하게 보이게 한다. 날씬한 몸매를 뽐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겨울에도 스타일 넘치는 반팔 소매를 소화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니트로 만들어진 롱글러브 같은 경우는 주름을 잡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팔꿈치 위로 올라오는 길이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팔목 위로 올라오는 니트 소재의 핸드 워머나 퍼 트리밍이 가미된 장갑도 눈여겨볼 만하다. 펜디는 스웨이드 소재의 길이감이 긴 롱글러브에 퍼 트리밍을 넣은 장갑을 의상에 매치해 색다른 겨울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4. 퍼(fur) 가방
퍼는 옷에만, 목도리에만 국한되는 소재가 아니라는 점. 올 겨울에는 한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방들이 눈에 띈다. 송치·밍크·이그조틱 스킨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제작된 퍼 가방은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랑방은 짧게 깎은 송치를 이용한 클러치·숄더 백을 선보여 겨울 느낌을 자아냈고, 캘빈 클라인 또한 카펫 느낌의 송치로 제작된 가방을 선보였다. 버버리는 컬러풀한 스웨이드 소재의 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로에베와 마르니는 파이톤과 악어 가죽 등 이그조틱 스킨으로 제작된 백을 내놓아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한편, 마크 제이콥스는 레오퍼드 패턴의 송치 클러치, 다양한 컬러의 폭스 퍼를 이용한 빅 클러치 등을 선보여 멋스러우면서도 풍성한 겨울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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