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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 Fall 2015 컬렉션 모습이다. 올 가을겨울에는 7,80년대를 연상케하는 깃이 넓은 외투와 넉넉한 사이즈의 팬츠가 유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몸에 딱 맞는 스키니 팬츠의 인기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았던 인기가 올 시즌 와이드한 스타일에 서서히 밀려나고 있다. 유행이란 돌고 돈다는 말처럼 70, 80년대를 주름잡던 와이드한 팬츠가 2015년에 다시 부활할 줄은 아무무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스키니 진으로 대표되는 요즘 시대에 보면 ‘촌티’ 날 것 같은 통 넓은 바지나 몸매를 덮고도 남는 큰 사이즈의 재킷, 어머니 세대가 즐겨 입었던 이른바 고동색 블라우스나 바지 등이 인기 의상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복고풍의 인기는 과거에 대한 향수와 1970년대 히피 문화 등을 통해 나타난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 등에서 비롯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올해 가을 겨울 유행할 패션은 어떤 것들일까. 동아일보가 패션업계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본 내용을 소개한다.




1. 길고 와이드해진 아우터 스타일


복고풍의 플레어 팬츠에 컬러블록 판쵸를 레이어드한 모델 칼리 클로스의 스트릿스타일 모습이다.


최근까지 국내외 패션계의 키워드는 ‘슬림’ 혹은 ‘숏’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날씬하고 선이 살아있는 듯한 몸매를 뽐내기 위해 사람들은 저마다 몸에 딱 붙는 의상들을 경쟁적으로 입고 다니며 자신의 몸매를 과시해 왔다. 여성의 경우 치마의 기장을 짧게 해 각선미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올해 가을 겨울은 슬림 혹은 숏과는 정반대의 의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길이가 긴 제품이 유행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획일화된 패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감성을 추구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이른바 스트리트 패션을 추구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유분방하고 편안한 느낌의 겹쳐 입는 의상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코트의 경우 기존의 반코트 형태보다 더 길어져 무릎 아래까지 떨어지는 롱길이의 형태가 올해 가을 겨울 코트 유행의 핵심이다. 여성 드레스 역시 무릎부터 발목까지 내려간, 긴 형태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허리까지는 몸매와 밀착된 형태를 띠면서 그 밑으로는 퍼지는 스타일 혹은 일자로 밀착되어 내려오는 롱 앤드 슬림 스타일의 의상들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으며, 단순히 길이가 길어지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도 멋스럽게 다양한 변화들이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2. 와이드 팬츠 스타일


이번 가을 겨울 패션의 핵심 의상 중 하나는 바지다. 그동안 패션계를 주름 잡았던 ‘스키니’ 형태의 바지 대신 바람이 확확 들어올 법한 통 넓은 바지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이고 국내 브랜드까지 ‘복고풍’ 분위기에 맞는 통 넓은 바지(Wide pants)들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명 치마바지로 불리는 ‘퀼로트’를 들 수 있다. 올해 봄여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퀼로트는 찬 바람이 부는 가을 겨울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가을 겨울 패션인 만큼 퀼로트를 부티 혹은 부츠와 함께 코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벙이다.




바지의 통이 넓어지면서 액세서리들도 자연스럽게 1970년대를 연상케 하는 복고 스타일을 따르게 됐다. 두껍고 둥근 형태에 금속 자물쇠가 달려 있는 ‘닥터백’ 형태의 가방이나 통굽에 둔탁한 모양의 슈즈가 제격이다.

복고풍을 연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촌스럽지 않게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복고풍 속에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통 넓은 바지는 상의와 하의 같은 계열로 통일하거나 상의를 크롭탑 형태의 짧은 종류로 입어 길고 날씬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3. 딥(deep) 컬러의 가죽 스타일


복고풍의 유행에 맞춰 소재에서도 가죽이나 퍼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해 가을 겨울에는 가죽 재킷이나 코트 등 가죽 본연의 재질을 살린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였으며, 여기에 긴 코트나 긴 재킷 등 길이가 길어진 옷들이 나타나면서 모피를 활용한 제품도 새로 등장했다. 특히 모피가 주는 ‘풍성함’이 너무 부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올해 가을 겨울에는 비교적 사이즈가 큰 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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